정기총회 개최, 수석부회장엔 박승기씨

왼쪽부터 강범구 회장, 박승기 수석부회장, 안익성 부회장
왼쪽부터 강범구 회장, 박승기 수석부회장, 안익성 부회장

항만건설 관련 민간단체인 한국항만협회는 지난 3월 28일 오전 11시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물러나는 윤병구 회장 후임에 강범구 한국수상교통시설협회(PIANC Korea) 前 회장이자 세계수상교통시설협회(PIANC) 부회장을 제18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총회는 임시의장을 선임하여 임원선출을 논의한 끝에 강범구 회장 외에 수석부회장에 박승기 현 한국수상교통시설협회 회장, 부회장에 안익성 항도엔지니어링 사장과 임낙호 현대건설 상무를 각각 선임했다.

이날 15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열린 한국항만협회 총회는 윤병구 회장의 개회 인사말로 시작하여 협회 사무국측으로부터 회원현황, 2023년 사업실적 등을 보고 받고 총회 안건인 2023년 사업 결산안, 2024년 사업계획안 및 사업예산안, 정관 개정안, 임원 선출안 등을 차례로 심의하여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2024년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에 중국 당산에서 열릴 예정인 제22회 동북아 항만협회장 회의 및 제24회 항만심포지엄을 지원하는 외에 항만공학 전공 석사 및 박사 과정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 지원사업도 계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로 부터의 위탁사업과 연구용역사업도 계속해 추진해 나가고 해양수산 관련 지방청이나 항만관련 단체로부터의 용역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해양수산부가 발주한 항만정보화사업도 계속 추진하고, 해양수산부가 발주한 해외항만개발 시장진출 사업도 지원해 나가는 등 해외항만개발 관련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이같은 사업계획 추진을 위해 전년도보다 3억 2500만원이 줄어든 총 77억 9251만원의 지출예산을 편성했다. 이 예산 중에 사업수행에는 40억 8560만원이 쓰이게 되며 인건비 등 운영비로는 34억 2655만원이 지출될 예정이다.

총회는 또한 협회 임직원들의 직급 분류체계를 개선하는 정관 개정안을 심의하여 통과시켰다. 이 내용에 따라 향후 협회 사무국 직급 중에 국장, 센터장으로 명명되었던 조직체계는 실장, 본부장 체제로 바뀌어 불리게 된다.

총회는 안건심의 마지막 순서로 임원 선출안을 심의하여 정만화 임시의장을 선출한 가운데 전형위원도 7명을 선출하여 차기 집행부를 이룰 회장, 부회장, 감사에 대한 선출 절차에 들어갔다. 전형위원 회의에서 신임 제18대 회장에 강범구 협회 수석부회장이, 부회장에는 박승기 한국수상교통시설협회 회장(수석부회장), 안익성 항도엔지니어링 사장, 임낙호 현대건설 상무가 각각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윤치영 아라기술 사장과 신용범 ㈜유신 부회장이 각각 선임되었다.

<강범구 신임 한국항만협회 회장 약력>

△1957년생 △1976 경북대학교사범대부설고등학교 졸업 △1980 서울대학교 농공학과 졸업(학사) △1982 서울대학교 대학원 농공학사 졸업(석사) △1989 프랑스 Ecole Centrale de Paris, 지반공학과(DEA 졸업 & 박사과정 수료) △2010.02-2012.01 국토해양부 항만국장 △2012.01-2013.04 국토해양부 물류항만실장 △2015.07-2021.03 케이엘넷 대표이사&사장 △2016.03-2021.12 해양수산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위원 △2017.03-2024. 03 한국항만협회 부회장 △2018.04-2023.04 PIANC Korea(한국수상교통시설협회) 회장 △2019.01-2021.12 한국해안‧해양공학회 회장 △ 2019.12-2021.12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 △ 2020.01-2022.12 해양수산부 중앙연안관리심의위원회 위원 △ 2021.04-현재 세일종합기술공사 대표이사&회장 △ 2021.05-현재 PIANC(세계수상교통시설협회) 부회장 △2024.03 한국항만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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