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해운항만산업 발전 도모를 위해 설립된 글로벌 네트워크 그룹 페나스콥 유나이티드가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해나가고 있어 주목된다.

페나스콥 인도네시아(PT. Penascop Maritime Indonesia ; PMI, 대표 이시현)는 1월 31일 오전 10시 페나스콥 인도네시아 본사 사무실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해운대리점 및 화물하역업을 영위하는 뻐린띠스 짜하야 띠무르(PT. Perintis Cahaya Timur ; PCT, 공동대표 서인태, 안창민)와 함께 합작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합작회사명은 ‘PT. Penascop PCT Indonesia(PPI)’로 양사가 각각 51%(PMI), 49%(PCT) 구조로 합자했다. 향후 합자회사인 PPI는 팔렘방(Palembang), 시가딩(Cigading), 자카르타(Jakarta), 빠팀반(Patimban), 수라바야(Surabaya), 반자르마신(Banjarmasin), 사마린다(Samarinda) 등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에서 철재·프로젝트·석탄 등의 화물을 전문적으로 하는 하역사(Stevedoring)로서 운영될 방침이다.

현재 PMI는 월 50만톤 규모의 석탄 선적 계약을 가지고 있으며, PCT는 철재 및 프로젝트 하역업을 영위하고 있어 이번 합작투자로 인해 연 매출 700만달러 이상, 5년 내 1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는 등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양사는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양사는 이미 총 100만달러를 투자하여 LCT 선박, Tug &Barge, 중장비를 구입했으며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합자회사인 PPI는 한국해양대 항해과 출신 선후배 사이인 PCT의 서인태·안창민 사장이 공동으로 경영할 예정이며, 영업 및 운항은 PMI의 이시현·최성연 대표가 맡기로 하였다.

향후 양사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장기적인 인프라 투자 계획에 맞춰 계속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며, 이번 합작투자가 인도네시아 지역의 페나스콥 조직 역량 강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궁극적으로 페나스콥 유나이티드 전 회원사 조직의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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