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 등 10개사, 10척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7월 5일 공식 출범한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출범 1개월도 안된 시점에 첫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첫 지원 사업인 S&LB(Sale & Lease Back) 사업 지원대상 선사와 선박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공사 설립에 따른 해운업계 지원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설립 이전부터 S&LB 사업을 추진했다. 해양진흥공사에 통합된 한국선박해양은 지난 5월 사업설명회를 열고 S&LB 대상선박을 접수받았다. 이 결과 총 11개사, 18척이 신청했고 신청된 선박에 대해 공사 내부 심사를 거쳐 10개사, 10척, 총 740억원 규모의 우선협상대상을 선정했다.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선사들은 대보인터내셔널쉬핑을 비롯해 10개사 모두 중소선사이며 파나막스 벌크선이 3척, 케미컬 탱커가 6척, 컨테이너선이 각 1척씩이다. 공사는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된 선사에 대해 개별통보했고 향후 선사와 세부 계약 내용 조율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투자 실행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순위, 즉 1위 대보인터내셔널쉬핑, 동아탱커, 디엠쉽핑, 영창기업사, 우진선박, 이스턴탱커, 인피쎄스해운, 지엔에스해운, 천경해운, 하나로해운 순으로 선박 매입 절차를 밟고 포기 선사가 발생할 경우 후순위 선사의 선박에 대한 매입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이번 S&LB 사업을 시작으로 해운·항만업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지난 5월에 실시한 선박 신조 수요조사에 신청한 18개사, 36척의 선박에 대해 기초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선사의 선박 발주가 있을 경우 보증 등 지원을 신속히 제공할 예정이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된 10개 선사는 모두 중소선사이며 S&LB 지원으로 기존 금융보다 금리 인하, 만기 연장 등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공사를 통한 중소선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해양진흥공사 S&LB 우선협상대상자 현황>

순위 해운사 선 종 크 기
1 대보인터내셔널쉬핑 벌 크 81,399 DWT
2 동아탱커 탱 커 12,922 DWT
3 디엠쉽핑 탱 커 19,998 DWT
4 영창기업사 탱 커 6,757 DWT
5 우진선박 탱 커 8,522 DWT
6 이스턴탱커 탱 커 9,055 DWT
7 인피쎄스해운 탱 커 13,081 DWT
8 지엔에스해운 벌 크 68,591 DWT
9 천경해운 컨테이너선 1,009 TEU
10 하나로해운 벌 크 71,535 DW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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