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승 위그선 3월 31일자로 선박 등록

▲ 3월 31일 국내최초로 한국선급에서 인증을 받은 아론비행선박의 8인승 위그선 에이더블유케이-801호.

아론비행선박이 건조한 8인승 위그선이 국내에서 최초로 한국선급으로 선급 인증서를 획득했다.

아론비행선박산업은 3월 31일자로 한국선급(KR)으로부터 수면비행선박(위그선) 선급증서를 발급 받아 정식으로 선박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아론비행선박산업이 KR에서 인증 받은 위그선은 8명이 승선할 수 있는 M80 모델로 선명은 에이더블유케이-801호다.

아론은 지난 2016년 M80 모델에 대한 기본승인(Approval in Principle ; AIP)을 KR에서 받았고 설계도면 승인을 거쳐 실선 건조에 착수, 3월 31일자로 선급 인증을 받게 됐다.

KR인증으로 정식 선박으로 등록된 에이더블유케이-801호는 조종사를 양성 할 수 있도록 듀얼 조종시스템과 비행 기록장치, 자동소화장치, 레이더, 음성·영상기록장치(VDR), 위성통신기등 각종 안전장비가 탑재돼 있다.

에이더블유케이-801호는 앞으로 위그선 조종사 양성에 투입돼 해양수산연수원으로부터 해기사 6급을 취득한 예비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새만금에서 실선실습교육 95시간을 실시하게 된다.

위그선이 본격 상용화되면 포항-울릉도간 연안 여객용을 비롯해 군사용, 해양경찰 구조용, 해상유전 인원 수송용, 응급의료선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 취항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론은 우선 여객 수송용 8인승급 M80모델을 내년부터 울릉도 노선에 우선 취항 시킨다는 계획이다. 아론빌행선박산업 조현욱 대표는 “이번 선급인증을 계기로 올해는 조종사 양성과 위그선 실증에 주력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대비할 계획이다. 향후 20인승 위그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대량생산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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