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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톤급 ‘컨’선, 부산 신항 크레인과 충돌

기사승인 [1980호] 2020.04.06  17: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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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C 안벽크레인 2기 붕괴, 1명 경상

   
▲ 부산 신항 PNC부두의 안벽 크레인이 밀라노 브릿지호와 충돌해 쓰러져 있는 모습

6일 오후 3시경 부산 신항 PNC 부두에 접안 중이던 일본 ONE 소속 1만4천teu급 컨테이너선 밀라노 브릿지(Milano Bridg, K-Line 소유)호가 안벽 크레인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번 사고 원인은 밀라노 브릿지호의 속도 제어가 제대로 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보통 선박이 접안시 안벽 가까이에 멈춰서면 그 이후에 예선이 붙어 선박의 접안을 돕는데, 이번 경우에는 밀라노 브릿지호의 속도를 이기지 못해 예선이 끌려가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밀라노 브릿지호의 선미가 도크 쪽으로 쏠리면서 8번 선석 85호기 크레인과 직접적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85번 크레인은 완전히 붕괴됐고 다른 선박이 접안해 작업 중이던 81번 크레인에도 충격이 미쳐 일부 무너졌다. 또한 85번 크레인이 주저 앉으면서 인근 크레인에 충격을 가해 84~82호기 안벽 크레인이 일부 레일에서 이탈했다. 그러나 다행히 사고 당시 크레인 기사 1명이 발목에 경상을 입은것 외에는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이로 인해 현재는 사고가 난 PNC 8번 선석과 바로 옆 7번, 9번 선석의 하역 작업은 전면 중단된 상태이다. 일단 스케줄표 상으로 7번 선석은 7일 오후부터, 9번 선석은 8일 오후부터 재가동한다는 계획이지만 안전점검 등 기타 취해야 할 조치들이 있기 때문에 예상 가동시점에 제대로 가동이 가능할지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며, 사고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8번 선석의 경우 언제 재가동이 될지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항만 관계자에 따르면 "85번과 81번 크레인이 붕괴되다보니 중간에 위치한 82~84번 크레인도 가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크레인 뿐만 아니라 선박이 안벽에까지 충돌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안전성도 점검이 필요한데 때문에 재가동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PNC터미널 선석 가운데 7, 8번 선석 크레인이 가장 크기가 크고 고가여서 PNC터미널에 입항하는 규모가 큰 선박들은 대부분 7, 8번 선석에 접안해왔다. 때문에 이번 사고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터미널 운영사인 부산신항만 측은 "현재 안벽크레인들과 안벽시설에 대해 기술팀과 시설팀에서 광범위한 점검을 진행중에 있으며 사고로 인하여 발생한 손상의 범위를 파악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사고로 인해 터미널의 운영능력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며 자료가 정리되는대로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세부적인 점검 결과에 따라 안전하고 신속하게 사고 구역이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운영 중인 선석의 효율적인 활용과 인근 터미널과의 협력을 통해 부산항의 물류 흐름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최홍석 chs83@mpress.co.kr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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