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N그룹과 VLGC 대선계약 체결

지난해 4척의 신형 초대형LPG운반선(VLGC)을 발주했던 KSS해운이 VLCC 1척을 추가로 발주했다.

KSS해운은 유럽계 에너지 기업인 BGN그룹과 신조 VLGC 1척에 대한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고 이 계약에 투입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에 8만 4천cbm급 VLGC 1척을 발주했다고 21일 밝혔다.

KSS해운은 21일 BGN INT DMCC과 2021년 8월 31일부터 2028년 8월 30일까지 7년간 VLGC 1척을 1585억 3463만원(1억 3244만 달러)에 대선계약을 체결했다. KSS해운은 같은 날 현대중공업과  8만 4천cbm급 VLGC 1척을 2021년 8월 31일 인도하는 조건으로 909억 7200만원(7600만 달러)에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KSS해운이 발주한 8만 4천cbm급 VLGC는 지난해 발주한 4척과 동일한 세계 최초의 선형으로 신(新)/구(舊) 파나마 운하를 모두 통항 가능할 뿐만 아니라 IMO 2020 황산화물(SOx) 배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탈황장치(Scrubber)가 장착된 선박이다. 또한 구(舊) 파나마 운하를 통항할 수 있는 VLGC 13척(7만 5천~8천cbm,급)에 비해 약 5%의 화물을 더 선적할 수 있어 용선주로 하여금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한다.

KSS해운은 지난해부터 총 5척의 신형 VLGC가 인도되는 2021년에는 매출 3천억원을 상회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SS해운은 이번 장기대선계약과 신조 발주 계약으로 총 16척(VLGC 13척, MGC 3척)의 LPG선단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LPG운송 글로벌 5위 선사의 지위를 굳건히 하게 됐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