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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가스공사, LNG 벙커링 본격화

기사승인 [1972호] 2020.02.12  15: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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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쉘 벙커링 선박 합작법인 설립

대한해운과 한국가스공사가 LNG 벙커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합작사를 설립키로 해 주목된다.

한국가스공사와 대한해운은 최근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쉘(Shell)의 ‘선박용 청정연료 공급을 위한 1만 8천cbm급 LNG 벙커링 선박 용선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기 위해 대한해운과 ‘합작법인 설립 합의서(JV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한해운은 지난 1월 30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쉘 본사에서 1만 8천cbm급 LNG벙커링 선박에 대한 장기 대선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한 바 있다. 대한해운은 지난해부터 쉘과 LNG벙커링 선박 1척에 대한 용선계약 협상을 진행해왔고 지난해 11월에 2022년부터 최대 7년(5+2년)간 1만 8천cbm급 LNG벙커링 선박 1척을 신조해 대선키로 최종 합의했다.

대한해운은 쉘과 체결한 대선계약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8일 현대미포조선과 1만 8천cbm급 LNG 벙커링 선박 1척을 2022년 1월 인도받는 조건으로 6162만달러(715억원)에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해운은 쉘과 LNG벙커링선박 장기대선계약 협상을 진행하는 단계부터 한국가스공사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정부측으로부터 투자심의를 받아야하는 한국가스공사의 특성상 최근에 투자심의절차를 완료했고 이번에 대한해운과의 합작서 설립을 공개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가스공사와 대한해운은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 LNG 벙커링 선박을 합작법인을 4대 6비율로 설립할 예정이다. LNG 벙커링 선박을 소유하게 될 SPC인 KLBV1 S.A.도 한국가스공사와 대한해운이 4대 6으로 참여하게 된다.

LNG 추진선박에 대해 해상에서 연료를 공급해주는 LNG 벙커링 선박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8척이 운영되고 있으며 12척이 건조 중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선박 연료의 황산화합물 배출량을 기존 3.5%에서 0.5% 이하로 규제함에 따라 유럽을 중심으로 선박 연료를 벙커-C유에서 LNG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가스공사와 대한해운이 공동 소유하게 될 벙커링 선박은 현재 보편화된 7500cbm급보다 2.5배 큰 1만 8천cbm급으로 메가 컨테이너선, VLCC 등 대형 선박에 LNG를 공급할 수 있다.

가스공사는 이번 사업에 40%의 지분으로 참여해 선진 사업모델 경험 및 실질적인 벙커링 선박 운영자료 확보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국내 벙커링 사업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가스공사는 쉘과의 용선계약 종료 후 해당 선박에 대한 우선 사용권을 보유함으로써 향후 벙커링 사업에 안정성이 검증된 선박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은 “이 사업으로 국내 조선·해운사업에 활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가스공사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수송용 연료전환 사업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동반성장 사업 및 발굴, 공동 참여를 통해 국내 민간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산업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해운신문 maritime@m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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