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시마조선이 대만선사로부터 미니케이프사이즈 벌크선 2척을 수주했다.

외신에 따르면 오시마조선은 대만선사인 유밍마린(U-Ming Marine Transport)과 10만dwt급 미니케이프사이즈 벌크선 2척을 2022년 인도하는 조건으로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 오시마조선은 유밍마린과 동형선 2척에 대한 옵션계약도 체결해 최대 4척까지 수주하게 됐다.

오시마조선이 수주한 미니케이프 2척은 길이 235m, 폭 40m 규모이며 신조선가는 약 3700만 달러다. 유밍마린은 지난해 11월에도 오시마조선에 10만dwt급 미니케이프사이즈 벌크선 2척을 발주한 바 있다.

그동안 오시마조선은 유밍마린으로부터 8만 4천dwt급 벌크선, 8만 2천dwt급 벌크선, 6만 2천dwt급 벌크선 등을 수주해 건조한 바 있다.

한편 오시마조선은 올해 2023년 3월 납기 물량까지 수주량을 채울 계획이다. 오시마조선은 유밍마린에서 이번 미니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수주를 시작으로 일본 MOL과 9만dwt급 차세대 석탄운반선 2척, NYK로부터 LNG추진 석탄운반선 1척 등에 대한 최종 수주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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