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선급 회장 최종 후보로 선발된 이형철 후보(왼쪽)와 신성수 후보

한국선급(KR)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KR 이형철 사업본부장과 STX종합기술원 신성수 前대표가 선발됐다.

한국선급은 12월 5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11월 27일까지 회장 지원 서류를 제출한 이형철 본부장, 신성수 前대표를 비롯해 한국해양대학교 정영준 교수,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공길영 원장, 해양수산부 이은 전차관 등 5명의 후보에 대한 서류심사 및 면접을 실시, 이형철씨와 신성수씨를 최종 후보 2인으로 압축했다.

이형철 후보는 1958년생으로 마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해양대학교 항해과 33기로 해운과 첫 인연을 맺었다. 해양대 졸업후 조양상선 등에서 승선생활을 하다가 1988년에 KR에 입사했고 이후 정부대행검사팀장, 해상안전팀장, 런던지부장, 고객지원팀장, 해외영업총괄팀장 등을 거쳐 거제지부장, 서울지부장 등을 지냈다. 2014년 전무이사로 승진했고 2017년부터 사업본부장을 맡아 왔다. 이형철 후보는 KR내 대표적인 해외 영업통으로 오랫동안 국내외 선주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신성수 후보는 1953년생으로 경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디섹 등을 거쳐 2006년부터 STX조선해양에서 근무했다. 2006년 STX조선해양 총괄 부사장을 지냈고 2012년 STX종합기술 대표이사로 활동하다가 2013년에 퇴직했다. 이후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객원교수, 2017년부터 창원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산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한국선급은 12월 23일 오후 서울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최종 후보 2인에 대한 투표를 실시해 최종 회장을 공개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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