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해운 종합 물류 회사 머스크가 해상과 철도를 결합한 첫 AE19 서비스의 시험운송에 성공했다.

지난 2019년 8월 7일 폴란드의 그단스크 항에서 국내외 고객, KOTRA, 선사 및 항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머스크의 첫 AE19의 성공적인 도착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 서비스는 주요 아시아 항구에서 러시아 극동의 보스토치니 항을 해상으로 연결한 후 대륙 간 철도 운송을 통해 보스토치니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단 10일 만에 러시아를 횡단하는 서비스로, 이후 유럽 역내 운송을 통해 유럽의 주요 항구를 이어 경쟁적인 운송 시간을 제공한다.

AE19은 타 대륙횡단열차 서비스가 국경을 지날 때 발생하는 정체가 없어, 아시아-유럽 서비스의 기존 운항 시간을 약 절반으로 단축시킴으로써 빠른 운송을 원하는 고객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시한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중국과 일본 등의 아시아의 선적지에서도 브레머하펜과 발틱 인접 국가로 빠르고 편리하게 운송할 수 있다.

머스크 즈솔트 카토나 동유럽 본부장은 “AE19은 현재 머스크의 아시아 – 유럽 해상 서비스와 더불어 신속한 운송이 중요한 아시아, 러시아 및 유럽의 고객들에게 가격 경쟁력은 유지하는 동시에 매력적인 운송 시간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한, AE19의 첫 항차의 주요 고객인 판토스 로지스틱스의 김경찬 차장은 “AE19 서비스는 비용과 효용의 양쪽 측면을 모두 만족시키며 동유럽 물류에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할 것을 믿는다”라며 “머스크와 지속적인 협력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이번 운송의 경험을 바탕으로 9월부터 정기 운행을 준비하고 있으며, 폴란드를 비롯한 체코 및 슬로바키아에 거점을 둔 한국 고객사로부터 많은 관심과 문의를 받고 있다.

▲ 머스크의 신규 서비스인 AE19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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