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N그룹과 신조 2척 포함 VLGC 4척 계약
LPG운반선 14척으로 늘어 세계 6위 랭크

▲ KSS해운 8만 4000CBM급 대형LPG운반선 가스 제니스호.

KSS해운이 유럽계 에너지 기업은 BGN그룹과 LPG운반선 총 4척, 3714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운송계약을 체결했다.

KSS해운은 8월 1일 BGN그룹과 총 4건, 3714억원의 운송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운송계약에 투입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에 8만 4000CBM급 대형LPG운반선(VLGC) 2척을 신조 발주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건의 운송계약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VLCC 2척을 활용해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KSS해운이 발주한 VLGC는 지난 6월에 발주했던 VLGC와 같은 선형으로 신파나마운하와 구파나마운하를 모두 통항할 수 있고 IMO 2020 황산화물(SOx)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탈황장치인 스크러버가 장착된다. 특히 이 VLGC는 구파나마 운하를 통항할 수 있는 VLGC 13척(7만 5000~8만CBM급)에 비해 화물을 5% 더 선적할 수 있어 용선주들이 선호하는 선형이다.

KSS해운은 척당 7600만 달러, 총 1억 5200만 달러에 발주했으며 2021년 3월말에 1호선, 4월말에 2호선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2척은 인도 즉시 BGN그룹과 체결한 운송계약에 투입할 예정인데 1호선은 2028년 3월말까지 7년간, 2호선은 2026년 4월말까지 5년간 투입돼 2763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2호선은 2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계약도 체결돼 옵션행사시 최대 3216억원까지 매출이 늘어나게 된다. 이들 2척의 연간 약 460억원으로 이는 2018년 전체 매출액 대비 22% 규모다.

KSS해운은 또 BGN그룹과 기존 VLGC 2척에 대한 운송계약도 체결했다. KSS해운은 기존 계약이 종료되는 대로 VLGC 2척을 BGN그룹과 체결한 운송계약에 투입할 예정이다. 1척은 2020년 1월 17일부터 2023년 1월 16일까지 3년간 704억원에, 나머지 1척은 2020년 1월 20일부터 2021년 1월 19일까지 1년간 247억원에 각각 운송계약이 체결됐다. 이들 선박 2척에 대한 매출액 총 규모는 약 951억원이며 운임 상승율은 기존 계약대비 약 11%다.

KSS해운은 신조선 2척과 기존선 2척에 대한 운송계약이 시행되는 2021년에 매출 3천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KSS해운은 이번에 VLGC 2척을 추가로 발주함에 따라 총 14척(VLGC 11척, MGC 3척)의 LPG선단을 보유함으로써 세계 LPG선사 중 6위 선사로 올라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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