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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중계/4월 지역별 수출 동향

기사승인 [1936호] 2019.06.05  12: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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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감소세 지속, 무역수지 87개월 연속 흑자

   
 

4월 우리나라 수출입 동향은 수출 488.3억달러, 수입 448.3억달러로 무역수지 40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87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코트라가 최근 발표한 4월 수출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4월 들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반면 전월에 감소세를 기록했던 수입이 2.6%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전달(51억달러)에 비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수출의 경우 물량 증가(2.3%)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기 둔화 및 반도체·석유화학 수출단가 하락 지속 등의 요인으로 수출 감소율을 기록했으나 감소폭은 전월보다 축소됐다.

지역별 수출입 동향은 對미국·베트남·인도·CIS·중남미 수출은 증가했으나 중국·일본·ASEAN·EU·중동 지역으로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일반기계·자동차·선박류 수출은 증가했으나, 반도체·석유화학·석유제품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4월 우리나라의 지역별 수출호부진 요인과 특이동향을 살펴보자.

對중국, 수출 감소폭 한 자릿수 축소

감세 및 인프라 투자 확대 등 적극적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2019년 1분기 GDP증가율 6.4%를 달성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미중 무역분쟁 타결 지연 및 제조업 부문 성장 둔화 등이 경기 하방 요인으로 잠재하는 가운데, 4월 對중국 수출은 반도체 시장 수요 위축과 기계류·디스플레이 등의 수출 부진으로 감소율 –4.5%를 기록했으나 감소폭은 한 자릿수로 축소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일반기계·평판디스플레이·석유제품·철강 등 10개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으며 속유화학·선박류·가전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의 경우 단가 하락세 지속 및 중국 시장 내 신규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소폭(-1.1%)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전월대비(-23.4%) 대폭 축소됐다. 일반기계는 중국의 산업용기계 산업의 고속성장 및 자국산 제품 선호 경향 등으로 수입 수요가 감소하여 5.5% 감소하는 등 수출이 부진했으며 석유제품 역시 중국의 제조업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자국산 제품 공급 증가 등으로 11.7% 감소하는 등 부진했다. 반면 석유화학제품의 경우 현지 화학공업공단 폭발사고, 환경보호정책 강화, 내수 부야야 기조 등의 영향으로 한국산 제품의 수출이 소폭(0.2%) 증가했다.

對미국, 7개월 연속 수출 증가

소비와 투자 위축, 제조업 부문 부진 등 실물경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고용·소득 여건 호조, 정부지출 등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4월 對미국 수출은 자동차·일반기계·무선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높은 실적을 보임에 따라 3.9%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달성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일반기계·무선통신기기·자동차부품·반도체·석유화학 등은 수출이 증가했으나, 석유제품·철강·컴퓨터·평판디스플레이·선박류 수출은 감소했다.

자동차의 경우 미국 소비자들의 한국산 SUV/CUV 선호 기조 지속 및 신규 출시한 대형 SUV 차종의 판매량 증가 등에 힘입어 19.2%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수출 호조세를 기록했다. 일반기계도 스마트 공장 및 스마트 병원 추진 등에 따른 특수 공작 기계 수요 확대에 힘입어 3.2% 수출이 증가했으며, 무선통신기기 역시 미국 내 5G 통신망 건설이 가속화되면서 관련 장비와 기기의 수출호조를 보이며 13.7%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의 경우 미국 내 셰일오일 재고 증가 및 자국 정제시설에서 생산한 석유제품 소비 증가로 수출이 39.0% 감소하는 등 부진했다.

對베트남, 4개월 만에 증가세 반등

2019년 1분기 베트남의 GDP증가율이 6.79%에 달하는 등 산업 생산 호조 및 교역·투자(FDI) 증가 등에 힘입어 안정적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4월 對베트남 수출은 그동안 수출이 부진했던 반도체·일반기계·무선통신기기의 수출이 회복되고 철강·차부품 등의 호조세 지속으로 두 자리 수 증가율(12.7%)을 기록하며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등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일반기계·무선통신기기·석유화학·철강·자동차부품 등의 수출은 증가했으며, 평판디스플레이·섬유류·석유제품·자동차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반도체는 현지 한국 기업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모바일용 반도체 수입 수요가 증가하며 수출이 19.6%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 역시 현지 한국 기업의 스마트폰 신제품 생산량 확대에 따른 부품 수입 수요 증가로 수출이 24.5%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석유화학제품의 경우 현지 진출 한국 기업들의 공급선 변경 등의 영향으로 한국산 부품 수입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불구, 13.2% 수출이 증가했으며, 반면 평판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신형 아이폰XS 시리즈 판매 부진으로 현지 협력업체들의 부품 수요가 위축돼 수출이 1.2% 감소했다.

對일본, 전년대비 8.2% 수출 감소

중국의 성장 둔화 및 글로벌 경기 부진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수출과 투자가 다소 위축되었으나 고용·소비 호조와 재정지출 확대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4월 對일본 수출은 산업생산 약세에 따른 수요 부족으로 철강·일반기계·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부진하여 한 자리 수 감소율인 –8.2%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철강·일반기계·석유화학·반도체·섬유류·자동차부품 등 9개 품목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석유제품·가전·선박류·자동차 수출은 증가했다.

철강제품의 경우 강재 수요가 견조함에도 불구하고 일본 내 조강생산량 증가 및 철 스크랩 가격 안정화 등의 요인으로 對日수출이 4.8% 감소했으며 자동차 부품은 한국산 자동차부품 수입처인 닛산과 혼다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 감소로 수출이 22.1% 감소했다. 무선통신기기는 통신기기와 단말기 요금 분리 법안 통과로 전화 요금 인하 기대에 따른 구매 연기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9.4% 감소했으며, 반면 석유제품의 경우 미국의 이란제재 및 골든위크 연휴에 대비한 수요 증가 및 가격 상승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12.4% 증가했다.

對인도, 수출 8개월 연속 증가 달성

총선을 앞두고 주요 기업들이 투자집행 계획을 미루면서 생산·고용·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했으나 금리 추가 인하 등 완화적 통화정책과 경기부양 정책으로 안정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4월 對인도 수출은 한국 기업의 스마트폰 현지 생산 증가에 따른 반도체 수출 급증 등으로 5.0% 증가의 수출 호조세를 유지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달성했다.

품목별로는 석유화학·반도체·자동차부품·섬유류·무선통신기기·가전 등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철강·일반기계·평판디스플레이·선박류의 수출은 감소했다.

반도체는 한국 기업의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 및 인도 내 스마트폰 출하량과 판매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72.6% 증가했다. 자동차부품의 경우 인도 내 자동차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 금년 초 준공된 현지 기아차 공장의 차량 제작 테스트용 부품 수요로 수출이 18.1%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섬유류 역시 인도 섬유류 소비시장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20.5%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철강제품의 경우 인프라 프로젝트 및 자동차 부문의 수요 감소, 알루미늄·아연도금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게시 등의 여파로 수출이 1.9% 감소하는 등 부진했다.

對AESAN,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

주요 교역대상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영향이 우려되나 정부 주도의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 및 민간소비 회복 등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對ASEAN 수출은 비중이 큰 반도체·석유제품·디스플레이 등의 수입 수요 감소로 인해 전월에 이어 한자리 수 감소율인 –1.2%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석유제품·평판디스플레이·선박류·섬유류 등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일반기계·철강·석유화학·무선통신기기·자동차부품의 수출은 호조를 보였다.

반도체는 수출단가 하락, 주요 지역의 전자제품 생산 감소, 반도체 현지 생산 증대 등으로 수출이 부진해 10.1% 감소했으며, 석유제품은 중국 등의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수출 단가 하락, 자체 정제제품 사용 확대(베트남), 바이오연료 사용 장려 정책(인도네시아) 등으로 인해 수출이 17.0% 감소했다. 섬유류도 중국, 일본, 대만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수출이 5.4% 감소했으며 반면, 일반기계의 경우 주요극의 제조업 성장 및 인프라 확충 정책, 현지 투자진출 기업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10.7%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對EU, 감소폭 전월 대비 축소

고용시장 안정 및 임금 상승으로 소비는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브렉시트 불확실성,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내외적 불안요인으로 주요국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4월 對EU 수출은 유럽 내 제조업 생산과 투자 심리 위축 영향으로 일반기계·철강·반도체 등의 수출이 부진하여 –1.9%의 감소율을 기록했으나 감소폭은 전월보다 대폭 축소됐다.

품목별로는 일반기계·자동차부품·석유화학·철강·선박류·반도체 등 11개 품목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자동차·석유제품의 수출은 증가했다.

일반기계는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산업 전반의 투자와 수요 감소로 수출이 부진하며 9.7% 감소했고, 자동차 부품은 현지 진출 한국 완성차업체의 생산량 감소, 부품 현지조달 및 중국산 부품 사용 비중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1.7% 감소했다. 반도체도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 분쟁, 반도체 단가 하락, 현지 생산 증가 등으로 수출이 9.3% 감소했으며, 반면 석유제품의 경우 조선업 회복에 따른 선박용 경유 수요 증가, 미국과의 무역 갈등 및 노딜 브렉시트 대비 위험회피용 구매 증가 등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무려 177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對중남미, 전월 이어 높은 수출 증가율 달성

민간투자 및 내수 확대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교역 둔화, 일부 국가의 불안정한 재정상태, 고용시장 불안 등으로 경기 성장세 둔화 가능성이 상존하지만 4월 對중남미 수출은 기업의 투자심리 회복 및 건설업 경기 호조, 對멕시코 휘발유 수출 급증, 선박류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월에 이어 높은 수출 증가율인 39.7%를 달성했다.

품목별로는 선박류·자동차부품·일반기계·철강·평판디스플레이·석유제품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자동차·석유화학·반도체·가전·섬유류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일반기계의 경우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 및 현지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장비 수요 증가, 건설경기 호조 등으로 수출이 4.4% 증가했으며, 평판디스플레이는 멕시코의 對美 수출용 TV 생산 증가 및 브라질의 TV 판매 증가에 따른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로 수출이 27.0% 증가하는 등 호조를 기록했다. 석유제품도 한국 기업의 對멕스코 휘발유 공급계약 체결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112.5%나 증가했으며, 반면 자동차는 현지 자동차 판매 부진 및 한국 기업의 역내 생산 증가, 멕시코-브라질 간 자동차 자유무역협정 발표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6.2% 감소하는 등 부진했다.

對중동, 전월 이어 두 자리 수 감소율 지속

미국의 對이란 경제제재 지속, 일부 국가의 정정 불안 등으로 UAE와 이집트를 제외한 주요국의 경기 회복이 부진한 상황이며, 4월 對중동 수출은 현지의 소비 및 투자 심리 위축으로 주요 품목 대부분의 수출이 부진하여 전월에 이어 두 자리 수 감소율(–24.8%)을 지속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일반기계·철강·석유화학·자동차부품·가전·섬유류 등 13개 주력 품목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자동차는 사우디·UAE 등 주요 시장에서의 자동차 소비 회복 부진으로 수출이 15.4% 감소했으며, 일반기계는 전반적인 기업투자 심리 위축, 對이란 수출 중단, 현지 생산품 사용정책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18.1% 감소하는 등 부진했다. 철강제품 역시 건설, 제조업 등 철강 수요 업종의 경기 회복 부진으로 수출이 26.7% 감소했다. 가전용전자제품의 경우 對이란 제재 지속 등 중동 정세 불안으로 현지 구매력 감소 및 주 소비층인 외국인 이탈로 수입 수요가 급감하며 32.2% 감소했다.

對CIS, 10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 기록

국제유가 회복에 따른 산업생산과 소비 증가, 주요국의 제조업 육성 및 인프라 확대 정책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4월 對CIS 수출은 러시아로의 자동차·차부품 수출 호조 및 對카자흐스탄 기계류 수출 급증 등의 영향으로 높은 증가율(36.3%)을 달성하며 10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일반기계·자동차·자동차부품·철강·가전·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석유화학·섬유류·컴퓨터·반도체 수출은 감소했다.

자동차는 러시아 내 한국산 자동차 매출 상승, 카자흐스탄의 신형자동차 구입 지원 정책 등에 힘입어 수출이 23.7% 증가했으며, 일반기계의 경우 유전 해양모듈 후속 납품(카자흐스탄), 정부의 도시화 및 산업화 정책 추진(우즈베키스탄)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수출이 125.0%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자동차 부품 역시 현지 자동차 생산량 증가 및 판매 확대로 부품 수요가 증가하며 34.2% 가량 수출이 증가했으며, 가정용전자제품도 안정적인 경제 성장세에 따른 민간 소비 증가, 전자상거래 성장으로 인한 유통구조 개선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42.3% 증가했다.

한국해운신문 maritime@mpress.co.kr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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