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울산지청과 산업인력공단 울산지사가 선박 수주물량 증가로 발생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및 현대미포조선 협력업체의 인력수급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조선업 인력양성 지원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14일 조선업체(현중, 미포조선 및 협력업체), 훈련지원기관(울산고용노동지청, 산업인력공단 울산지사, 울산시 인적자원개발위원회), 훈련실시기관(울산폴리텍대학, 울산대학교)이 참여하는 협의체 발족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조선업 수주물량 증가에 따른 조선업(협력업체)의 인력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지난 1.28 고용노동부는 장관 주재 ‘조선업 인력부족해소 지원 대책회의’를 실시한 바 있고, 이번 협의체 발족은 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이번 발족회의에서는 ▲조선업체 원청과 협력업체 간 상생형 컨소시움 훈련 활성화 ▲용접직종 등 국가기간전략산업훈련 등 공공직업훈련 개시 단계부터 채용예정업체 참여를 통한 훈련 후 취업률 제고 ▲최근 대폭 증가하고 있는 울산지역 실업자에 대한 조선업종 훈련프로그램 연계 등의 방안을 논의하고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김종철 지청장은 “이번 조선업 인력양성 협의체 발족을 계기로 자동차,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울산지역 주력산업업종 분야별로 인력양성 협의체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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