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허브 1단계 사업 차질없이 추진할 것"

▲ UPA 고상환 사장

존경하는 항만가족 여러분!

희망찬 기해년(己亥年)의 새로운 해가 높게 떠올랐습니다!
새해에는 항만가족 모든 분과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지난해에는 미·중간 무역전쟁, 세계경제의 침체 우려와 그에 따른 울산 주력산업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항만가족 모든 분의 노력에 힘입어 우리 울산항이 2년 연속 물동량 2억톤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한해 불철주야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항만가족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친애하는 항만가족 여러분!

금년은 우리 공사가 출범한지 11년이 지났고, 울산항 발전을 위한 우리 공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점이지만, 최근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들은 그리 녹녹치만은 않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세계 경제를 나락으로 몰고 가던 美中 무역 전쟁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이번 달 본격 협상을 앞두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최고의 경제성장을 보이던 미국마저 2020년 경기침체가 예상되고 있어 미처 경기를 회복하지 못한 신흥국들의 경제 전망이 올해에는 더욱 어두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내적으로도 한국 경제의 현황과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경기동행지수 및 선행지수 또한 지난 해 11월 기준 6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어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 또한 가중되고 있습니다.
위대한 성공은 위기 속에서 탄생한다는 말이 있듯이, 울산항 항만가족 모두가 심기일전하여 현재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대처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울산항의 어려움이 극복되고 미래를 향한 발전기반이 다져질 수 있도록 기해년 금년 다음과 같이 4가지를 중점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오일허브 1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2013년 착공된 동북아 오일허브 1단계 하부시설이 2017년 완공되고, 같은 해 「석유 및 석유대체 연료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탄력을 받는 듯 했으나, 투자자 구성 난항 등으로 인해 현재까지 상부시설 착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행이 올해는 우리 공사를 포함한 상부시설 투자자의 지분 및 사업구조 개편이 완료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정부차원의 지원 및 규제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한국석유공사 등과 협력을 강화하여 1단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안전하고 깨끗한 항만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안전은 다른 어떤 것 보다 항상 최우선 되어야 할 가치이므로 우리 항만가족 모두가 안전한 근무환경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울산항 해양안전벨트 운영’, ‘울산항 해양기상정보 서비스 고도화’등 울산항의 안전을 위한 제반 사항들을 보다 꼼꼼하게 점점하고 관리·운영해 나가면서 항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위해요소 제거 등을 적극 추진하고,
비산화물 수송차량 덮게 사업지원, 친환경 선박지수(ESI) 운영 활성화, 울산항 대기측정소 설치·운영 등을 통해 울산항의 대기환경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양산업간 일자리 연결을 통한 일자리 불균형 해소 및 해양산업 창업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해양산업 신성장 육성 펀드 참여, 해양산업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판로·컨설팅 지원 및 해양레저 스포츠 후원 등 해양산업 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국민중심 경영체계를 구축해 나나겠습니다.
여러 사람의 의견과 지혜를 모으면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집사광익(集思廣益) 정신을 바탕으로 공사 경영에 항만가족 여러분과 국민들께서 참여하는 체계를 다져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도 우리 공사의 각종 의사결정에서부터 경영피드백까지 대부분의 과정에 고객께서 참여하고 있으나, 누락 또는 보완해야할 부분 등이 있는 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등 국민참여 경영체계를 튼튼하게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항만가족 여러분 및 국민들께서 우리 공사의 국민중심 경영체계 구축에 보다 많은 성원과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친애하는 항만가족 여러분!

정신을 집중해서 전력을 다하면 어떤 일에도 성공할 수 있음을 뜻하는‘중석몰촉(中石沒鏃-쏜 화살이 돌에 깊이 박혔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2019년은 안팎으로 곳곳에 위협요소가 도사리고 있으나, 항만가족 여러분들과 우리공사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 올해 기해년 울산항이 활력이 넘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항만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기해년 새해 아침
울산항만공사 사장 고상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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