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옌센 지음/한국선주협회 조봉기 상무 옮김

“분명한 것은 산업은 살아남고 또 번영해 나가겠지만 각각의 개별기업은 완벽하게 변하지 않는 한 번영은 커녕 살아남지도 못한다는 사실이다.”

컨테이너 박스가 탄생한 이래 최고의 격변기를 맞고 있는 컨테이너 정기선해운시장이 향후 어떻게 변화하고 어떻게 변화해야 살아남을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모색해보는 역서가 발간된다.

독보적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라인의 수석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컨테이너 정기선 분야에 특화된 컨설팅 전문회사인 씨인텔리전스 컨설팅(Sea Intellingence Consulting)을 창업한 라스 옌센(Lars Jensen) 사장이 지난해 2월 출간해 화제를 모았던 ‘Liner Shipping 2025: How to survive and thrive’가 우리말로 번역돼 8월 25일 발간된다.

대표 역자는 한국선주협회 조봉기 상무. 조봉기 상무는 1년전 아마존에서 우연히 옌센 사장의 저서를 접하고 흥미를 느껴 주문해서 얽어본 후 큰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해외 전문가의 시선으로 한진해운이 붕괴되는 모습과 앞으로 컨테이너 정기선 산업이 어떻게 변화하고 선사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그 변화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전혀 다른 시각들이 그 책에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조봉기 상무는 우리 컨테이너 정기선 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 담긴 책이라고 판단하고 무작정 번역을 시작했다고 한다. 조봉기 상무는 가능한 빨리 책 내용을 우리 해운업계에 전파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이미 여러 권의 번역서를 출간한 경험을 갖고 있는 한국해양대학교 김성준 교수와 한국해양대 항해과 40기 출신으로 SK해운과 A&G 등에서 일했던 경력을 가진 김형도씨의 도움을 받았다.

그렇게 해서 이번에 출간을 앞두게 된 것이 바로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 : 정기선 해운산업의 미래』다.

조봉기 상무는 역자 서문을 통해 “다가올 미래에는 새로운 환경에 맞는 새로운 사업모델의 출현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해운산업 이해 당사자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되겠지만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선사에게는 암울한 위협이 될 것이다. 이 책은 해운산업 종사자 모두에게 해운산업 전반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화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 나아가기 위한 올바른 과제를 던지고 있다”고 밝혔다.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 : 정기선 해운산업의 미래』, 법문사, 246면, 2만원. 출간일 : 2018년 8월 25일
#발간전 10부 이상 예약 판매 가능(문의 : 법문사 정해찬 대리, haechan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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