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4월 23일 전남 해남에 위치한 대광조선에서 10톤급 방제선 환경9호를 성공적으로 건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조된 ‘환경9호’는 기존에 운영하던 노후선박(105청룡호)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된 선박으로 길이 15.8m, 폭 4.6m, 최대속력은 약 24노트(44km/h)에 달하는 소형 방제선이다. 수심이 낮은 연안과 도서지역에서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물자·인력 수송, 방제작업 등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 설계됐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5월부터 환경9호가 인천해역에 본격적으로 투입되면 해양오염사고의 선제 대응은 물론 국가 방제대응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방제선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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